홍콩의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알파벳 대문자 'R' 한 글자만 적힌 번호판이 약 40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홍콩 내 다양한 자동차 번호판. /사진=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 공식 홈페이지

홍콩의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알파벳 'R'이 적힌 번호판이 40여억원에 낙찰돼 화제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 당국이 진행한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R'이 적힌 번호판은이 최종 2550만홍콩달러(약 41억2300만원)에 낙찰됐다.


홍콩은 자신만의 특별한 번호판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지난 1973년부터 맞춤형 자동차 번호판을 경매에 부친다. 지난 1994년에는 숫자 '9'가 적힌 자동차 번호판이 약 20억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 앞서 홍콩 현지 매체들은 'R' 번호판이 중국 행운의 숫자(8)와도 연관돼 고가에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날 'R' 번호판 경매에는 10명이 넘게 참여했다. 60여차례 경쟁을 벌인 끝에 한 여성이 최종적으로 번호판을 낙찰받았다.

'R' 낙찰가는 역대 맞춤형 자동차 번호판 경매 2위로 높은 가격이다. 역대 최고가 번호판은 지난 2021년 2600만홍콩달러(약 42억3600만원)에 팔린 'W' 번호판이다. 중화권에서는 숫자 8과 9는 대표적으로 사랑받는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