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건설이 연패의 늪에 빠지며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1대 3(25-21, 21-25, 20-25, 20-25)으로 역전패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0대 3으로 패한 뒤 10일 페퍼저축은행에 2대 3, 14일 한국도로공사에게 1대 3으로 승리를 내주면서 3연패했다.
올시즌 현대건설(21승 7패·승점 61점)은 개막 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패 기간 2위 흥국생명(20승 7패·승점 60점)과의 승점 차이가 1점으로 줄었다.
선수들의 부상이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부상을 입었던 아포짓 야스민이 2월 초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던 아포짓 몬타뇨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몬타뇨는 데뷔 후 2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약 35%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흥국생명은 1위 자리를 두고 현대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점 차이를 0으로 줄이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선두 도약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있다.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시즌 처음으로 선두가 바뀌게 된다. 올시즌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과 4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