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 관련 핵심 보좌관이 다음달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해군 장병들이 지난 13일 중국 정찰 풍선 잔해를 수거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 정책 총괄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로라 로젠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타이완 담당 선임국장이 다음달 사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로젠버거 선임국장의 후임자로 사라 베런 미 국무부 사무차장을 임명할 방침이다.


로젠버거 선임국장의 사임은 중국 정찰 풍선 사태로 양국 긴장이 고조된 이후 나왔다. 자연스럽게 그의 사임이 중국 정찰 풍선 사태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로젠버거 선임국장의 사임이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전부터 논의됐다는 것이 백악관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일 중국 정찰 풍선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공식 발표한 직후 약 5년 만에 이뤄질 예정이었던 미 국무부 장관의 방중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중국 정부는 해당 풍선이 '기후 관측용 민간 기구'라는 입장이다. 중국 외교부 셰펑 부부장은 지난 6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민간 무인 비행선이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