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에 정찰용 비행물체를 띄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를 인용해 "최근 러시아의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6개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포착됐다"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즉각 해당 풍선들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실탄 소진을 목적으로 풍선을 띄웠다는 입장이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해당 풍선들은 정찰 목적 뿐만 아니라 실탄을 소진시키기 위함도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을 교란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6개의 풍선을 격추하기 전에도 러시아의 비행물체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나트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한 직후 (러시아의) 비행물체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두 차례 포착됐다"며 "이들 풍선은 감시 기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나트 대변인은 비행물체가 포착된 정확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미국은 4차례 자국 상공에 등장한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미군은 지난 4일 중국 정찰 풍선을, 이후 지난 10일~12일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지난 10일부터 3일 연속 미국 상공에서 포착된 비행물체의 배후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