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예비역 3년 차를 맞이한 코리안투어 '아이언맨' 이정환이 우승을 목표로 뛴다.
이정환은 "2021년 투어 복귀 후 매 시즌 좋아지고 있다"며 "지난 2년은 우승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였다면 올시즌은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환은 지난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군에 입대했고 지난 2020년 10월 전역 후 2021년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2021년 17개 대회에 출전한 이정환은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4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는 21개 대회에 출전해 14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활약을 펼치며 제네시스 포인트 36위를 기록했다.
이정환은 "지난 2년은 적응의 시기였다. 투어를 떠나 있다 보니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린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면서 "그린 스피드나 그린 경사를 정확하게 읽기 어려웠다. 그래도 상위권 진입도 여러 번 했기에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정환은 "지난해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올해는 충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자신이 있다"면서 "전역 후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계획대로 차근차근 잘 준비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투어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환은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정확한 아이언샷이 장점이다. 군입대 전인 2017년과 2018년 각각 78.44%, 72.60%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적어냈다. 지난시즌에는 71.09%를 기록했다.
이정환은 "대회를 연달아 뛰다 보니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샷의 일관성이 무너졌고 경기를 하는 데 있어서 압박감도 느꼈다"면서 "체력 보완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도 한결같은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퍼트 훈련도 열심히 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환은 "군 생활을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면서 "꾸준하게 하다 보니 전역 후에는 샷의 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었다. 부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 틈틈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지난 2021년 12월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을 했다. 가정을 이루니 책임감과 안정감이 동시에 생겼다. 이정환은 "군대를 가기 전과 결혼을 하기 전까지 성적에 심적으로 쫓겼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 아내의 내조 덕분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정환은 "친한 친구이면서 함께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김)비오와 (이)대한이 모두 결혼해 자녀가 있다. 행복해 보인다. 그들은 종종 나에게 어서 빨리 아빠가 되라고 이야기한다"며 "나도 올해는 꼭 우승도 하고 아빠도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