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안에 '챗GPT'와 유사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 관계인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 주가가 강세다.

23일 오후 1시50분 현재 플래티어는 전일 대비 1970(13.41%) 오른 1만6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카카오에 따르면 AI 전문 연구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은 연내 챗봇 형태의 AI 서비스 '코(Ko)챗GPT(가칭)'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간 카카오는 카카오톡 프로필 등 여러 서비스에 대화형 AI를 접목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지만, 챗GPT와 같은 챗봇 서비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브레인은 Ko챗GPT를 연말께 열리는 카카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하거나 별도 행사에서 시연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Ko챗GPT는 AI의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개변수(파라미터) 수는 챗GPT보다 훨씬 적을 전망이다. 챗GPT의 파라미터 수가 1750억개인 반면, Ko챗GPT에 적용되는 KoGPT-3.5의 파라미터 수는 기존 모델(60억개)과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Ko챗GPT는 한국어 서비스라는 강점을 살리고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방식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답변 출처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챗GPT가 영어에 비하면 한국어 능력이 떨어지고, 가짜 답변을 내놓는 문제점 등을 보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플래티어는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엑스투비 출시와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을 통해 D2C 플랫폼 확산에 나서고 있다. 또 제조사와 브랜드 고객의 이커머스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공동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