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주가가 27일 장 초반 4% 넘게 하락했다.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당 82만원에 전체 일반주주 지분 절반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으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남양유업은 전일 보다 2만6000원(4.26%( 내린 5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차파트너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남양유업 이사들을 상대로 주주제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파트너스는 남양유업의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자기주식 매입, 감사 선임 등을 상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지배주주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소외된 일반주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주당 82만원에 보통주 및 우선주 일반주주 지분 50%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것을 제안했다. 차파트너스운용 측이 남양유업에 요구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916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회사가 처한 기업가치 훼손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독립적인 감사 후보로 심혜섭 변호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우선주 상장폐지를 방지하고 유통주식 수 증대를 통해 주식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액면분할 정관을 5대 1로 변경하는 것과 보통주 주당 2만원, 우선주 주당 2만50원의 시장 평균 수준 이익배당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