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현지시각) 그리스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의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사고 발생 직후 모습. /사진=로이터

그리스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존 32명에서 43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NPR은 "그리스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43명으로 파악됐다"며 "부상자 57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8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약 380㎞ 떨어진 중부 템페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다. 열차 2대가 충돌했고 350명이 타고 있던 여객 열차와 화물차가 정면충돌하면서 탈선도 일어났다. 화재까지 동반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그리스 경찰 당국은 역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역장이 열차 기관사들에게 선로 변경을 잘못 지시해 두 열차가 같은 선로를 달리다 충돌한 것으로 봤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