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철부지 청년 꼰대로 인해 한국 정치판이 난장판이 되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홍 시장.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겨냥하는 듯한 직격타를 날렸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꼰대라는 말은 엄한 선생님·아버지를 속어로 부르는 말에서 유래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를 부하들이나 아랫사람에게 강요하는 '꼰대 갑질'이라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는 꼰대가 사라진 지금의 한국 사회에는 후배들 눈치나 보는 비겁한 선배들이 대부분"이라며 "한국 정치판에도 예의와 질서가 없는 철부지 청년 꼰대들만 설치고 있다"고 맹폭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철부지 청년 꼰대로 인해 한국 정치판이 난장판이 되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홍 시장 페이스북

이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후보들의 언쟁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 시장은 최근 당권 주자인 천하람 후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주고받은 바 있다.

당시 홍 시장은 "무명 정치인이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흉내를 내려면 그 정도의 내공부터 기르라"고 천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자 천 후보는 "대구 온돌방에 앉아 계시니 따뜻하시냐"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