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SK온·포드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부티지지 장관(오른쪽)이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왼쪽),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왼쪽 두 번째) 등과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SK온 제공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SK온과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 기지를 방문했다. 부티지지 장관이 국내 배터리 회사가 투자하는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최근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 '블루오벌SK 켄터키'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등 SK온·포드 관계자들과 제프 노엘 켄터키주 경제부 장관 등 주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제조시설 중 하나가 된다"며 "켄터키주, SK, 포드와 같은 파트너들이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티지지 장관이 방문한 '블루오벌SK 켄터키'는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짓고 있는 배터리 캠퍼스 중 하나다. 628만㎡(190만평) 부지에 연산 4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식명칭은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BlueOval SK Battery Park)다.

총 규모 86GWh는 미국 단일 부지 내 최대 배터리 생산 규모다. 105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Lightning'을 연간 약 82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블루오벌SK 켄터키'는 켄터키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민간 경제개발 프로젝트로 5000명 이상의 인력이 고용될 전망이다. 최근 켄터키 도시 연합회와 머레이 주립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블루오벌SK 켄터키'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8억달러(1조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켄터키 캠퍼스에는 3900㎡(1180평) 규모의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 대학 블루오벌SK 교육센터'도 들어선다. 2024년에 문을 열 이 시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