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함께 살던 동거인이 사망하자 생활고에 시달려 분신을 시도한 80대 노인이 사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동거인이 사망한 후 생활고를 겪다 분신을 시도한 80대 노인이 치료 중 결국 숨졌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분신을 시도했다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15년 동안 함께 살았던 동거인이 지난해 4월 사망하자 오피스텔 관리비를 8개월 밀리는 등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오피스텔의 관리비를 체납했다. 그러나 A씨의 체납 사실은 관련 기관에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신청 안내를 받는 등 자기 구제를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A씨는 분신을 시도했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