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불리한 기사를 쓰겠다고 압박해 건설업체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인터넷 언론사 기자 세 명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 양주시 신도시 공사현장에서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겁박해 돈을 뜯어낸 인터넷 언론사 기자들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최근 인터넷 언론사 소속 3명의 기자들에 대해 수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은 경기 양주시 내 공사현장을 돌면서 사소한 위법행위에 대해 꼬투리를 잡고 기사를 쓸 것처럼 겁박해 수백만원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공사현장 안팎을 돌아다니며 위법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촬영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업체 측에 자신들의 업체에서 낸 환경 관련 책을 구입해달라던가 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계좌 등을 분석해 건설업체 등 수십여곳에서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언론사나 개인 계좌로 송금 받은 내역을 파악했다. 이들은 "건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한 것"이라며 "위법이 없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