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40만개의 타이어 가운데 약 21만개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화재 진화 작업 중인 소방당국. /사진=소방청(뉴시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의 큰 불길이 약 13시간 만에 잡힌 가운데 당분간 공급차질이 우려된다.

40만개에 달하는 타이어 재고의 정확한 피해 규모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내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대전공장의 일부가 전소된 만큼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측돼서다.


1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대전공장 내 가류공정 화재 발생으로 인해 생산을 전면 중단했으며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대전공장은 한국타이어 전체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공장이다.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하루 평균 4만~4만5000개가 생산된 연간 규모로는 2000만개 정도다.

소방당국은 약 13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오후 6시까지 완진을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가류공정 인근에서 시작된 불이 물류창고까지 번졌고 8만6769㎡의 2공장이 전소돼 수십만개의 타이어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타이어는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복구와 공장가동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당국에서는 40만개의 타이어가 소실됐다고 파악했지만 회사 자체 조사 결과 절반가량인 21만개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원인 규명과 공장 재가동을 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