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닉워터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며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생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음료 부문 매출은 47% 성장했다.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브랜드는 '진로토닉워터'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하면서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진로토닉워터의 이번 실적은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를 중심으로 저도주와 혼합주 문화가 확산된 점을 고려해 라인업을 확장한 결과다. 최근 3~4년 '소토닉'(소주+토닉워터)과 하이볼 열풍이 거세지며 외식업소에서 토닉워터 취급률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진로토닉워터의 연간 매출은 5년 전 59억원에서 지난해 337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 0.00'의 매출도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알코올, 열량, 당류 모두 제로(0)라는 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용량을 다변화해 출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