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8만닉스'(주가 8만원선)를 회복했다. 17일 오전 10시56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보다 4500원(5.70%) 오른 8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40만주 이상(329억원 규모)을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이시간 243억원을 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이상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4조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건 연구원은 "1분기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플래시 영업손실이 각각 1조7000억원, 2조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실적이 바닥으로, 2분기 영업손실은 3조1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수요 부진으로 예상보다 큰 폭의 공급 과잉을 경험해 2분기부터 가동률을 낮출 것"이라며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 여파로 D램 평균 판매가격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락 사이클에서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간 종가 기준 직전 저점인 1.0 배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