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후 셔틀외교 재개를 공식화하며 일본 총리의 답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일 정상이 셔틀외교 복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2년만에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시다 총리와 84분동안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셔틀외교는 지난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합의한 이후 지속되다 지난 2011년 1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회담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6일 우리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발표 뒤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셔틀외교 재개를 공식화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으로 개최한 회견에서 "(윤 대통령 방일은) 그야말로 '제1탄'이라고 보면 된다"며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답방은) 적절한 시기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연내 이뤄질 경우 시기는 오는 6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윤 대통령이 내달 미국 방문을 예정하고 있고 기시다 총리도 다음달에 통일지방선거 앞두고 있고 오는 5월엔 자신의 지역구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주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정부 당국자는 뉴스1을 통해 "아직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기시다 총리 방한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분명한 건 기시다 총리가 (한국에) 오겠단 의지를 피력고 본인이 '제2탄'(한국 방문)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