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마리우폴시를 전격 방문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시를 방문했다.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도 공식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마리우폴시를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마리우폴시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직접 차를 몰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과 대화를 나눴다. 마라트 후스눌린 러시아 부총리도 푸틴 대통령과 함께 마리우폴시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의 마리우폴시 방문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장을 발부한 이후 이뤄졌다. ICC는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과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 담당 위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ICC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보바-벨로바 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아동을 불법 이주시킨 책임이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ICC가 국가원수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과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인민의회 서기에 이어 세 번째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6년 ICC에서 탈퇴해 ICC의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