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메릴 켈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미국 대표팀 선발 투수로 나설 수도 있게 됐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4강에서 쿠바를 14-2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데로사 감독은 결승전 선발 투수와 관련 "켈리가 등판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데로사 감독은 "우리는 조금 더 논의할 예정"이라며 켈리의 결승전 선발 투수 등판을 확정 짓지는 않았다.
켈리는 지난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빅리그 첫 시즌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며 애리조나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해 애리조나와 재계약한 켈리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이번 WBC에서는 지난 16일 C조 1라운드 콜롬비아전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미국은 오는 22일 결승전에서 일본과 멕시코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