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서 산사태로 최소 16명이 숨졌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에콰도르 매체 텔레아마조나스는 "전날 밤 9시쯤 에콰도르 남부 침보라소주 알라우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산사태로 7명이 숨졌으며 2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실종자는 현재 46명으로 집계됐다.
산사태 발생 이후 알라우시 일부 지역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산사태로 알라우시 소재 학교 3곳도 일시 폐쇄됐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산사태 발생 직후 재난 비상사태에 해당하는 위험관리 프로토콜을 선포했다. 정부는 소방과 경찰 인력을 알라우시에 파견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18일 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규모 6.8 지진 피해 복구 작업도 진행중이다. 알라우시는 지진 발생 지점과 200㎞ 떨어져 있다. 당국은 지반이 약해진 탓에 흙더미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지질학자 알프레도 카라스코 박사의 말을 인용해 "알라우시의 도시 기획에 문제가 있다"며 "거주에 부적합한 지역에 건물이 들어선 것이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