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공사 안전도 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 세워진 항공기들.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국내 11개 국제항공운송사업자(항공사)에 대한 안전수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본격적인 국제선 수요 회복에 앞서 항공사와 공항의 안전사고를 막으려는 취지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1개 항공사들의 사고 현황, 안전감독 결과 등을 반영해 항공사별 안전수준을 평가한 결과 에어부산이 최상위에 올랐으며 에어프레미아와 아시아나항공이 뒤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항공과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은 전체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지상이동 중 접촉 사고 등 2건이 발생해 2021년 1건 보다 50% 증가했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규사례 적발(항공기내 정비사 흡연, 출발 전 항공기 외부점검 소홀 등) 건수가 늘어나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도 항공안전감독 결과 주요 위해요인으로 지적됐다.

국토부는 2022년 국내외 항공사의 안전도 정보를 국토교통부 누리집에 공개했다. 공개 내용은 국내 항공사 사고 현황(최근 5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발표한 전세계 항공사 사고 현황(최근 5년), 국제기구 등의 안전평가결과에 따른 항공안전우려국 지정 현황,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경년항공기(기령 20년 초과)에 대한 운영 정보다.

이와 함께 현장 감독역량을 강화화하기 위해 항공분야경험을 갖춘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국토부 소속 전문임기제 공무원(조종?정비?객실 등 분야별 감독)과 국토부에서 위촉한 민간인 전문가(국내?외 항공사, 연구기관 등)를 포함한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올해는 앞으로 항공산업 지속 발전을 위한 항공안전 재도약의 해인 만큼 국제선 회복에 대비해 항공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며 "처음으로 도입하는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 운영으로 국민들이 더욱 안전한 항공여행을 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