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한 이후 압박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소감과 올시즌 자신이 받은 부담감을 함께 토로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다"며 "득점왕을 얻은 것은 마법같은 순간이었고 내게 엄청난 자신감을 줬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가오는 새 시즌에 모두가 내게 엄청난 활약을 기대했다"며 "이는 더 많은 관심과 더 큰 압박이었기에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물론 작지 않은 압박감에도 손흥민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나는 그런 압박을 좋아하고 이는 내가 완벽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 나이에도 나는 여전히 발전할 수 있고 올시즌 남은 8경기가 내게도 팀에게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득점에 성공하며 EPL 260번째 경기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이는 EPL 통산 34번째 기록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이에 손흥민은 "EPL 100골을 달성한 것을 훌륭한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라며 "브라이튼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현재 승점 53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각각 승점 56점)에 승점 3점이 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