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당 창당에 대해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은 지난해 4월28일 '검수완박 VS 부패완판' 범국민토론회에서 발제하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에 (제 3당이) 30석이 된다면 정치가 확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금 전 의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성공을 보장 못 하지만 이것 외에는 한국 정치에서 정치인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 2013년에 안철수 의원과 윤여준 전 장관, 김성식 전 의원과 신당을 창당하려고 했다"며 "최소 10년 이상 풍찬노숙할 각오를 하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안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결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정당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생각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다 비슷한 고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나 국민의 힘 의원들이 '과연 총선에서 우리가 몇 석 더 얻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는 고민을 깨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당을 겨냥해 금 전 위원은 "정치에 뛰어들려고 하는 젊고 능력 있는 분들이 민주당에서 '내 생각은 조금 다른데' 하면 수박이고, 국민의힘에서 다른 얘기 하면 내부 총질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되니까 소신을 펼 수 없다"며 "이걸 바꿔야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3당이 호남이나 영남 충청에서 당선된 적은 있지만 그때는 인물 중심이거나 공천을 교정하는 정도지 진짜 변화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조직이나 인력이나 자금으로 보아 수도권 중심 30석은 진짜 힘들 것"이라면서도 "정치인들 아니면 '이게 아니면 뭐가 의미가 있냐'고 물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반란군 제압'을 언급하며 신당 합류를 일축한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를 언급하며 "지난 18일 토론회 이상민 민주당 의원도 그렇게 말씀했고 이 전 대표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면서도 "국민의힘 반란군을 제압하고 몇 석 더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를 여야 정치인들한테 묻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