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주도에 입도한 외국인 관광객이 5만86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발표하는 관광객 내도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1∼3월)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은 총 315만64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이 기간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 중 외국인은 5만8609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1.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3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만98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815%) 이상 늘었다. 1분기 누적 외국인 관광객(5만8609명)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6% 증가했다.
반면 지난 1분기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309만78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만3084명)에 비해 1.1% 느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3월 기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개별여행객'은 90만79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만281명)보다 10.75% 늘어난 반면 1분기 기준으로는 272만9441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9% 줄었다.
지난 1월에는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101면 6716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만5849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늘었다.
지난 19일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숙박, 식사, 교통, 오락, 쇼핑 등에 쓴 총 여행경비는 약 1999억엔(한화 약 1조9700억원)으로 외국인 관광객 총 지출 중 19.7%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1인당 지출액을 보면 한국인은 12만5000엔(약 123만원)으로 외국인 평균 지출액(21만2000엔)의 59.0% 수준이었다.
이 기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총 479만명 중 한국인은 160만명(33.4%)으로 국적별 분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LCC(저비용항공사) 위주로 항공편을 일본에 많이 배치하다 보니 제주행 항공편이 줄었다"며 "공급이 줄면서 항공료가 높아지면서 '이 가격이면 일본도 갈 수 있겠다'는 수요가 생긴 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인 7~8월 전이 상대적으로 일본과 동남아행 항공요금이 저렴하다"며 "국내선과 항공요금 가격 차이가 가장 적을 때다 보니 제주여행 수요도 여전하지만 일본과 동남아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