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롯데 돌풍을 이끈 투수 나균안이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나균안이 4월 MVP 투표 결과 총점 38.62점을 받아 35.45점의 에릭 페디(NC)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나균안은 기자단 투표에서는 11표로, 17표를 얻은 페디에 밀렸다. 하지만 팬 투표에서는 전체 39만2071표 중 15만4139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4만8106표에 그친 페디에 크게 앞섰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포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포수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2020년 투수로 전향했다. 이름도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바꿨다. 2022년 3승8패 평균자책점 3.98로 가능성을 보였디.
올시즌에는 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모습이다. 지난달 5경기에 등판해 4승을 거둬 페디와 월간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3⅔이닝 동안 탈삼진 29개를 잡으면서 평균자책점 1.34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특히 롯데가 4월을 단독 선두로 마칠 수 있던 것은 나균안의 공이 컸다. 롯데는 나균안이 등판한 4월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MVP로 선정된 나균안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나균안의 모교 창원 신월중에는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