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무위원·여당 지도부 등과 함께 오찬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 선수단 오찬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시스(대통령실 통신 사진 기자단)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은 진행하지 않고 조용히 1주년을 보낼 예정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여당 지도부 등과 함께 오찬을 진행한다. 오찬에서는 1년 성과와 소회 등을 밝히고 향후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한 당부를 할 계획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주년 당시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국민 경제가 어렵고 외교 행사가 이어져 있다"며 "취임 1년 기자회견으로 성과를 부각하는 것 보다는 조용히 국정과 민생을 챙기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윤 대통령도 "용산 스태프한테 취임 1주년을 맞아 뭐를 했고 하는 그런 자화자찬의 취임 1주년은 절대 안 된다고 해놨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무슨 성과 자료를 쫙 주고 잘난 척하는 그런 행사는 국민들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1년 동안의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출발점은 과거 정부에 대한 평가에서 출발한다"며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해준 만큼 평가의 기준은 국익이자 국민의 이익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지 않고 이념에 매몰된 관료에 대해선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