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에 불참했다. 김 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지난 5일 이후 총 세 차례 열린 최고위에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최고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회의 후 일부 지도부 인사를 따로 만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지도부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후 10일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와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위믹스' 코인 보유 논란이 불거진 후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최근 불거진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화폐 거래와 '마브렉스' 코인 거래 의혹 등에는 아직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원외 청년 정치인들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과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