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으나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매출 21조5940억원, 영업손실 6조177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31.2% 늘었고 적자 폭은 20.7% 줄었다. 한전은 2022년 1분기 매출 16조4641억원, 영업손실 7조78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감요인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전기판매수익은 20조25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감소로 전기판매량이 2.0% 줄었으나 네 차례 요금 및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오른 영향이다.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각각 1조4346억원, 1조588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연료 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되고 전력도매가격(SMP)가 30% 이상 오른 영향이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4978억원 늘었다.
한국전력은 "전력판매가격이 전력구입가격에 못미치고 있어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정부와 협의해 전기요금 적기 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 부담완화 및 국민편익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