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 백현동 개발 사업 인허가 관련 알선을 부탁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디벨로퍼 대표인 정모씨의 주거지와 관계사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정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대가로 현금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준 혐의를 받는다.
백현동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지난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백현동 용지를 매입해 아파트 등을 개발하면서 김 전 대표를 로비스트로 영입해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용도지역 4단계 상향(자연녹지→ 준주거지역)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다음 달 13일 1심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관련 성남시의 인허가가 이뤄졌을 당시 구속 상태(2015년 4월~2016년 4월)라 로비를 할 수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정 대표와 동업 지분을 정리하면서 77억원을 수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