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 한중 관계가 개선되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8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 장면. /뉴스1(노동신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한·중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 북핵 문제를 푸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19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관계가 획기적으로 강화된 상황"이라며 "역설적으로 보면 앞으로 중국과의 대화에서 우리의 재량이 굉장히 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점이 우리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중국도 미국하고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중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 북핵 문제를 푸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을 대화로 오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미 간 신뢰 관계를 회복했으니 이제 중국과도 관계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도 과도한 핵 확산 등을 걱정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중국과 협력을 할 부분이 틀림없이 있다"고 말했다.

특사 파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권 장관은 "제가 특사로 거론되는 것은 바깥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선 일반적인 외교 채널을 통해 먼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거기서도 안 될 경우 특사 문제를 거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