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1일 북한에서 열린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에 참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이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려진 7차 핵실험을 올해에도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보고서 '한국이 당면한 지정경(地政經) 리스크-평가와 대응'에서 "향후 2~3년 내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거나 이에 준하는 군사적 도발을 일으킬 확률은 35%이고 올해 내에 이 리스크가 실제화될 확률은 20%"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핵실험에는 중국의 반대와 북한 주민의 불만 증가 등 대내외적인 제약 요인이 있다"면서 북한이 대미, 대남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결정적인 도발은 피하려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과 내후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실행할 가능성은 50%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한반도에서 '북한 리스크' 다음으로 발생 확률이 큰 리스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핵 사용과 2~3년 내 중국의 대만 침공이라며 그 확률을 각각 10%와 5%로 추측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과 김형진 국가미래전략원 책임연구원이 연구책임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인주 국가미래전략원 부원장,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안도걸 국가미래전략원 책임연구원,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