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오른쪽).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만났다며 "이분들이 고통에 신음할 때 조국은 그 곁에 없었다"며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1회 국무회의에서 "한·일 정상이 최초로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도 처음으로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했다"며 "일본 히로시마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 동포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폭을 당한 지 7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사무치는 아픔을 간직해 온 원폭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었다"며 "이분들이 고통에 신음할 때 조국은 그 곁에 없었다"고 밝혔다.


해외 동포 보호에 대해선 " 한인 원폭 피해자들을 조만간 고국에 초청해 위로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재외동포에 대한 보호와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저의 중요한 대선 공약인 만큼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국회는 본회의에서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