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18호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20번째 도루에는 실패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으나 팀 피츠버그는 3-11로 대패했다. 컵스와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를 패배한 피츠버그는 34승31패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71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이날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치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팀이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3루에서 제임슨 타이욘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배지환은 6월에만 6개째 타점을 올렸다.
이어 배지환은 4회초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로 병살은 면했다. 이어 배지환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됐다. 배지환이 2루 베이스에 닿기 전 컵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의 태그가 더 빨랐다. 시즌 6번째 도루 실패다. 이에 배지환은 추신수(SSG랜더스) 이후 첫 한국인 20도루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7회초 1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이후 7회말 수비 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는 팀이 3-4로 쫓던 7회말 1사 1, 2루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타구를 놓쳐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타구도 강할 뿐더러 경기 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땅이 미끄러웠다. 공식 기록도 배지환의 실책이 아닌 스즈키의 내야안타였다.
피츠버그는 이 위기에서 4점을 헌납해 분위기를 내줬고 8회말에도 3실점하며 무너졌다. 배지환은 9회초 2사에서 대타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