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6일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9만원으로 18%포인트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상향되고 3분기의 아이폰15 부품 양산 시작과 반도체 기판 수요 바닥 등을 고려해 2023~2024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이 내다본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비중은 상·하반기에 각각 15%·85%로 상저하고(한 해의 경기가 상반기에는 저조하지만 하반기에는 고조되는 현상) 실적패턴이다. 2분기 실적은 당초 적자로 예상됐으나 '광학솔루션 및 반도체 기판 매출증가' '우려대비 양호한 원/달러 환율 영향' 등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2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손실 140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아이폰15 부품 양산이 본격화되는 것을 이유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폰15 카메라 폼팩터 변화에 따른 카메라 모듈 ASP 상승과 신규부품 공급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는 카메라 스펙 상향, 전작(아이폰 12·13) 교체수요 도래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은 아이폰15 카메라 업그레이드 영향으로 ASP가 상승해 지난해와 같은 생산차질 변수만 없다면 카메라 부품의 물량·가격이 동시에 상승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조1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