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서구을)이 신당 '한국의희망' 창당을 본격화한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양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연다. 창당준비위원회는 행사 공고에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 시대를 이끄는 정치,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정치, 내 삶을 바꾸는 정치"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당 창당에 함께 할 인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양 의원은 신당 창당에 5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양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일각에선 양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창당이란 길을 택했다.
이밖에 금태섭 전 의원과 정의당 등 정치권에서 창당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론이 탄력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 전 의원은 오는 9월 전 신당 창당을 마무리해 추석 이후 본격적인 총선 대비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정의당도 오는 10월 초까지 노동·녹색 등 제3지대 세력과 연합해 '혁신재창당'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금 전 의원과 양 의원 등과는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분들의 신당 창당 실태를 알지 못한다"며 "그들이 살아 온 궤적과 정당을 선택해온 과정을 보면 그분들과 함께한다는 것에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