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에서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를 사전 입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보당국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국방부 고위 관료들에게 (러시아 내) 반란 가능성에 대해 보고했다"며 "정보당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2021년 말 바이든 행정부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1년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널리 알렸다"며 "전쟁을 막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은 이번에 침묵을 지켰다"며 "그 이유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란 계획을 사전 공개할 경우 미국이 러시아 내부 분란을 주도한다고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 23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시를 장악한 직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수장은 러시아 정규군으로부터 공격받았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처벌을 요구했다. 프리고진 수장은 이후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진입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