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최근 방중 당시 내년 치러지는 타이완 총통 선거가 주요 의제에 올랐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링컨 장관. /사진=로이터

최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관료들과 내년 1월 치러지는 타이완 총통 선거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타이완 선거에 관한 미국 정부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길 원했다"며 "중국 측은 블링컨 장관에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은 '반중' 민진당 후보가 차기 총통에 당선될 경우 양안(중국·타이완) 갈등이 격화될 것이란 입장"이라며 "라이 부총통은 자신을 '타이완 독립을 위한 실용주의자'라고 묘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 국무부 장관으로는 4년8개월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방중 기간 블링컨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릴레이 회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