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발탁됐다. 사진은 장 내정자.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윤석열 정부가 국가대표 역도선수 출신인 장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체육계와 소통을 더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니S는 2000년대 한국 역도를 이끈 전설적인 인물에서 앞으로 한국 체육계를 이끌어갈 책무를 부여받은 장 내정자를 29일 오늘의 이사람으로 선정했다.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정부 새 인사를 발표했다. 사진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차관 인사를 발표하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진=뉴스1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정부 새 인사를 발표했다. 인선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정치권에서는 여러 인사들이 차기 장·차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장 내정자는 이날 발표 직전에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대통령실이 공식 발표하면서 내정이 확정됐다.

대통령실은 장 내정자에 대해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6월27일 런던올림픽 출전 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기자회견하는 장 내정자. /사진=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 내정자를 문체부 제2차관으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슬램으로 금메달을 딴 현장 경험이 있다"며 "대학교수도 하고 장미란재단을 통해 후학도 육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문화 쪽은 BTS 등으로 확 잡지 않았나"라며 "체육도 장 교수 같은 분이 한번 새바람을 불어넣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장 내정자는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한국 여자역도의 상징적 인물이다. 사진은 지난 2013년 1월10일 경기도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장 내정자. /사진=뉴스1

장 내정자는 한국 여자 역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역도 75㎏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75㎏ 이상급에서 세계 신기록과 함께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도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05년부터 참가한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4연패를 달성했다.

장 내정자는 지난 2013년 은퇴한 이후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1월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장미운동회'. /사진=뉴스1

세계적인 역도 선수였던 장 내정자는 지난 2013년 은퇴한 이후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장미란재단을 통해 아낌없이 후배들을 지원했고 지난 2016년에는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국가대표 출신 체육인이 문체부 제2차관에 선임된 것은 장 내정자가 세 번째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사격 국가대표 출신 박종길,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수영 국가대표 출신 최윤희가 2차관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