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텃밭인 영남을 돌며 민생과 안보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5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울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통상 울산 예산정책협의회는 부산·경남과 함께 개최했으나 이번에는 울산 단독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당대표로서 국민의힘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울산이 대한민국 성장 산업도시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당대표가 울산 출신이다 보니 정치 변방 울산이 정치 중심이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후에는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경북 칠곡에서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간담회를 진행해 '부산 돌려차기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신상공개 확대 특별법'을 이달 안에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7월 최우선 법안으로 국회에서 통과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 행보도 적극적으로 이어갔다. 김 대표는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모식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백 장군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명시됐으나 이번 추모식을 통해 백 장군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숨결도 우리가 서 있는 이 땅 한 조각도 백 장군이 아니었으면 가능하지 않았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을 지켜달라고 했던 백 장군 유언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참석자들과 횟집에서 오찬을 가졌다. 김 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보고서가 논란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보고서 불신에 대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답만 하면 돼) 선동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