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투명방음벽 또는 유리창 충돌로 인해 폐사하는 야생조류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6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 환경보전과와 군 생태공원사업소는 지난해 '건축물·투명방음벽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생태공원사업소 온실 및 본관 뒤편 휴게실까지 조류충돌 방지 테이프 부착을 완료했다.
조류충돌 방지 테이프는 수직 간격5cm, 수평 간격10cm미만의 공간을 통과하지 않으려는 조류의 특성을 이용한 장치로, 일정 간격의 점이 찍힌 무늬로 인쇄된 스티커이다.
실제 환경부의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투명방음벽 또는 유리창 충돌로 인해 폐사하는 조류의 수가 1일 2만여 마리, 연간 800여만 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유리는 인간의 편의와 건물의 미관을 위해 설치되어 왔으나, 수많은 야생조류의 희생을 초래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야생조류 보호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사람과 야생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