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가 민선8기 도입한 구청장 직통 문자폰 '바로문자하랑께'가 시행 1년여 만에 주민과 소통하는 민원 핫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서구에 따르면 '바로문자하랑께'는 구청장 직통번호로 생활민원이나 정책제안 등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구청장이 확인한 뒤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48시간 이내에 처리 결과를 안내하는 소통 시스템이다
이 제도는 절차가 획기적으로 간소화되고 민원처리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년간 이를 통해 접수된 민원 등 문자는 2200여 건으로 생활민원이 137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질의·제안, 중장기과제, 제도개선, 안전관련 등의 다양한 내용이 800건 이상 접수됐다.
무엇보다 '바로문자하랑께' 운영 이후 수년간 방치된 해묵은 현안들이 해결되고 복지 사각지대와 생활민원 등을 대다수 해결했다는 평가다. 청년창업, 맨발로 산책길 조성 등 시책 추진의 새로운 계기도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매월교차로 인근 불법 주정차와 무단방치 차량·선박 등에 대한 교통불편 민원이 3년만에 해결됐다. 지난해 9월 '바로문자하랑께'로 민원문자가 접수된 후 서구가 광주시와 협업을 통해 문제를 깔끔히 풀어낸 것이다.
알코올 중독과 치매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생계·주거급여 수급자를 도와달라는 문자 한 통에 맞춤형 복지팀이 즉각 응답하기도 했다.
이밖에 불법 주정차, 도로 파손·산책로 보수, 홍수 피해 긴급조치 등을 문자 한 통으로 긴밀히 소통할 수 있게 돼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서구는 그 결과 지난 7월 지방자치 28년 역사와 궤를 함께해 온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종합대상과 주민자치부문 대상을 동시 수상했다. 인천, 부산 등 전국 지자체에서는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행정조직이 바로 기초자치단체"라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곁에 구청장', '내곁에 생활정부' 실현을 위해 더욱 현장으로 깊이 들어가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