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임시 정착촌 입주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열린 임시 정착촌 입주식에서 열쇠를 전달하는 이원익 주튀르키예 한국대사관 대사(앞줄 왼쪽)와 입주 예정 이재민. /사진=코이카

튀르키예 강진 이재민들을 위한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임시 정착촌이 완공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한·튀 우정마을 임시 정착촌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입주식에는 이원익 주튀르키예 한국대사관 대사와 부라 카라다 하타이 주청 부주지사, 도영아 코이카 부장, 입주 예정 이재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코이카와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등 국내 3개 구호단체(NGO)는 총 1000만달러(약 131억원) 규모의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 정착촌 조성·이재민 지원 사업을 구성해 최근 임시 정착촌을 완공했다.

본 사업은 조기 재난 복구 사업을 민관합동으로 발굴한 최초의 사례다.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함께 사업 예산을 분담하고 한국 NGO가 현지 NGO 파트너와 함께 수행했다.

임시 정착촌은 약 4만㎡ 규모의 임시 컨테이너 하우스로 총 500가구의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생활할 수 있다. 이곳에는 단층 건물로 이루어진 아동 연령별 교육시설과 보건시설, 주민회관, 공용 세탁시설 등 공용공간·필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8월 말부터 진행된다.


튀르키예 정부의 기준에 따라 컨테이너 하우스 1동당 4~5인 가족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 내부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층침대, 소파, 옷장, 냉장고, 에어컨, 그릇, 미니 오븐 등 가구와 생활용품 등이 마련됐다.

코이카는 이재민들의 입주를 도울 계획이다. 식수 위생과 보건, 영양 등 이재민들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이재민 자치위원회를 조직해 스스로 정착촌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유아 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 실장은 "코이카는 튀르키예 이재민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 수행파트너 NGO·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 등 유관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재민들을 지원하겠다"며 "총 500가구의 이재민 입주가 완료되고 마을 대상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하면 마을 개촌식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