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이 공지된 인사 외 조문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를 지키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공지된 인사들 이외의 조문은 정중히 사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조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앞서 공지된 인사들 외에는 예외없이 조문을 정중히 사절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언론인 분들이 오셔도 부득이 양해를 구하고 애도의 뜻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경제부총리·사회부총리, 7대 종단 지도자, 여야 당4역 등의 조문만 받겠다고 밝혔다.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만큼 고인의 제자들과 학계 지인들의 조문만 받겠다는 뜻이다.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김행 전 최고위원 등이 지난 15일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최고위원들은 기자들과 만나 "가족장으로 치른다고 5부 요인 외에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5부 요인을 제외한 조문객들은 빈소 안에서 조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보고를 받고 업무를 이어가는 중이다. 윤 대통령은 업무를 마친 뒤 오후에 다시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입관식도 이날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