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브그룹이 대한민국 보험 시장에서 여성 쌍두마차 시대를 열었다. 금융권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모재경 부사장을 에이스손해보험 대표로 선임한 것이다. 처브그룹의 한국 보험계열사에선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에 이어 두 번째 여성 CEO가 나온 것이다. 보험업계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모재경 대표는 두 번째 여성 CEO다.
처브그룹은 이날(17일)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에 모재경 기업보험본부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모재경 신임 대표는 2014년 에이스손해보험에 합류해 기업보험본부, 손해사정 본부, 대리점 채널사업부 등에서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모 신임 대표는 9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처브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 폴 맥나미 사장에게 보고한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도 처브그룹이 자랑하는 또 한명의 여성 CEO다. 1975년생인 조 대표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오고 미국 듀크대학교 푸쿠아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메트라이트생명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선라이프파이낸셜 한국법인 실장 등을 거친 뒤 2011년 라이나생명에 합류해 2020년 대표에 올랐다. 현재 조 대표는 처브그룹 한국 수석대표직도 수행하는 중이다.
맥나미 사장은 "모 신임 사장은 보험업에 정통한 금융 전문가로서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사업 성장을 일궈내며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처브그룹은 폭넓은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조직 내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등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처브그룹 손해보험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 그리고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