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17일(현지시각) 오후 6시40분 미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워싱턴 선언'을 끌어냈던 지난 4월 국빈 방미 후 4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이날 여장을 푼 뒤 이튿날인 18일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임한다. 세 정상은 3자 정상회의를 가진 뒤 오찬을 함께한다.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한일 양자회담도 별도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실질적인 공조와 인도·태평양전략 등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사이버안보·경제안보 협의체 신설 등 3국 협력 제도화가 논의될 전망이다. 이어 한미일 정상은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등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핵심광물 수급도 경제안보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윤 대통령의 해외 출장 1박4일은 이전 순방들과 비교해 '원 포인트'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 최대한 계획된 일정을 많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번 나갈 때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돌아오자는 것이 대통령 생각"이라며 "순방 때마다 대통령 일정이 정신없이 이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일 정상은 정상회의를 마친 뒤 3국 협력 수준을 한 차원 발전시키는 내용의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등 두 건의 공동문건을 채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