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세분화한 정부가 5G 요금제의 시작 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작하는 요금의 인하 또 최적 요금제 도입 등은 실무적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2월부터 '통신시장 경쟁 촉진 정책 방안 TF'를 운영하고 지난 6월 방안을 발표했다. 알뜰폰 활성화, 신규 이통 사업자 진입 추진, 최적요금제 등이 골자였다.
그동안 통신 3사는 지난해부터 5G 중간요금제, 청년·시니어 요금제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부는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5G 시작 요금이 너무 높다는 비판이 여전히 나오면서 시작 요금을 내리거나 쓴 만큼 요금을 내는 저가 요금제도 고려하고 있다.
박 차관은 "전체적으로 보면 요금제가 이용자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방침으로 바뀌어야겠다"며 "자기가 사용한 양에 부합하는 요금제, 데이터 이월 등 다각적으로 검토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재욱 과기정통부 과장 역시 "저가 구간의 요금제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상품을 다양성을 반영해 개인이 원하는, 사용한 만큼 최적요금제에 가입하고 사용하는 만큼 부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사업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