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첫날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직후 IAEA는 홈페이지 성명문을 통해 오염수 감시 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류 첫날인 24일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안정성 평가 데이터는 총 6종으로 ▲오염수 이송 라인 방사선량 ▲오염수 이송 라인 유량 ▲오염수 희석용 해수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희석수 방사선량 등이다.
IAEA는 6종의 데이터를 색상 신호를 통해 표시하고 있다. 녹색은 정상이라는 표시로 방사선이 기준치 이하임을 의미한다. 회색은 데이터 측정 중이 아님을 나타내며 빨강은 측정값이 비정상 수준임을 의미한다. 25일 오후 1시58분 현재 6종의 데이터 모두 녹색에 해당한다.
특히 삼중수소 농도는 207베크렐로 IAEA의 방침을 밑돌았다. IAEA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 배출 허용치를 1500베크렐로 설정했는데 이 농도는 일본의 배출 허용치인 6만 베크렐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인 1만 베크렐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다만 삼중수소는 섭취 시 다른 방사성 핵종보다 2~6배 위험하다고 알려져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삼중수소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도 제거가 불가능한 방사성 물질을 말한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IAEA가 국제사회의 눈 역할을 하고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방류가 수행되도록 돕기 위해 현장에 있다"고 말하며 "오염수를 방류하는 모든 기간 현장에 상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에 관한 실시간 정보는 IAEA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