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새마을금고에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털어 달아났던 강도가 3시간 4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대낮 새마을금고에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털어 달아난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20분 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한 새마을금고에 등산용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들어가 등산용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203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새마을금고 30m쯤 전에 흰색 포드차량을 주차하고 도보로 금고로 이동해 강도행각을 벌인 후 도보로 다시 차량으로 이동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남·여 직원 2명이 있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A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번호를 추정,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7시 58분쯤 대구 동구 중대동 A씨 주거지 주변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와 과정을 조사한 뒤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