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내년 예산으로 1조8095억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예산 1조4635억원 대비 345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청년농 육성 강화와 농업구조 개선에 집중했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은 올해 3050억원(40%)보다 증가한 1조700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2500㏊의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하고, 지원한 농지는 의무적으로 벼 외 타 작물을 재배토록 해 쌀 수급 조절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영규모 확대를 원하는 청년농 지원을 위한 농지매매와 장기임대차는 지원 면적을 1630㏊로 확대하고, 올해보다 446억원 늘어난 1236억원을 편성했다.
일반농업인에 대한 지원도 200㏊로 확대했다. 장기임대차는 지원 면적을 1250㏊로 늘리고 농지 이양 은퇴 직불과 연계해 농업구조개선 기능을 강화했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 농지매매사업으로 공사에 농지를 매도한 은퇴농에겐 직불금도 지원한다.
특히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란 새 이름으로 개소별 면적을 확대하고(3㏊→20㏊) 집단화된 스마트농업용 농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오는 10월부터 지자체의 공모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공사는 내년 농지은행사업은 농가의 경영·노후생활안정을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2337억원), 농지연금(2423억원)과 과수농가의 경영규모화를 위한 과원규모화(270억원)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권익현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청년농 육성과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시행하고 있다"며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남은 국회 예산심의와 2024년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