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각) 밤 11시11분 규모 6.8 강진이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직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와 주모로코 한국대사관 등에서 모로코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들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인 관련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국대사관이 파악 중인 모로코 내 한인은 360여명이다.
대부분 교민은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북부 지역에 들어온 자동차 부품 회사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로 출장을 갔던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유산본부와 유네스코 등록유산관리위원회 관계자 총 6명으로 구성된 제주 대표단은 4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모로코로 출장을 갔다. 이들은 지진 피해가 커지면서 총회 참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민이나 개인자격으로 모로코를 방문하고 있는 한국인이 있을 수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8일 밤 11시11분쯤 마라케시 남서쪽으로 7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2012명, 부상자가 2059명 발생했다. 부상자 중 1404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짐에 따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