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차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됐다.
13일 오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각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유 후보자의 지명 사실을 알렸다.
유 후보자는 전라북도 완주에서 태어나 한성고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유 후보자는 '복녀', '전원일기' 등 다수의 텔레비전 드라마와 연극에 출연했다. 특히 1990년 KBS에서 방영한 '야망의 세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는데 해당 드라마는 '샐러리맨 신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유 후보자는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환경운동에도 참여하며 2000년에는 환경부 환경홍보사절, 2004년에는 산림청 산림홍보대사를 역임했다.
이후 이명박 정권 시절 이 전 대통령과 선거 후보 캠프서 맺은 인연을 계기로 첫 내각의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다. 유 후보자는 이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자주 만날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었고 이런 이유로 'MB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문체부 장관 시절 여러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유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이던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을 향해 삿대질하며 "사진 찍지 마! XX. 찍지 마!!"라고 외치기도 했고 장관 재임 초기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에 사퇴를 압박해 논란을 빚었다. 또한 국가정보원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탄압한,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역시 유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일 때 이뤄졌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유 후보자에 대해 "문화예술계에 오래 종사했고 문체부 장관도 역임한 바 있다"며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정책 역량도 갖춰 'K-컬처'의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성고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연세대 언론학 석사 ▲중앙대 예술학 석사 ▲MBC 공채탤런트 6기 ▲한국이웃사랑회 후원회 회장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환경부 환경홍보사절 ▲중앙대 아트센터 소장 ▲극단 유 씨어터 대표 ▲산림청 산림홍보대사 ▲한나라당 이명박대통령선거후보 문화예술정책위 위원장 직무대행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상근자문위원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